[기자수첩] 할 말은 하고 떠나는 김동연
김동연(62)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6월 임명 후 1년 5개월간 우리 경제를 이끌었다. 공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가계대출 규제, 유류세 인하 등이 있다. 그는 평소 막역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경제현안을 논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물러난다. 김 부총리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함께 인사교체 명단에 올라와 있다. 후임 검증도 시작됐다.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한편으론 그럴 법도 하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내년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이는 김 부총...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