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찍다 꽈당… 병원 “지침상 문제없어, 퇴원하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고령의 환자가 X-ray(엑스레이)를 찍던 중 넘어졌다. 환자 가족은 병원 측 안전조치가 부실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김모(73·여)씨는 지난해 12월13일 집에서 미끄러져 양쪽 어깨가 부러졌다. 같은날 오전 5시40분 서울 동북부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의료진은 7시쯤 1차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마약 성분의 진통제 페치딘(pethidine)를 김씨에 투여했다. 이후 엑스레이 2차 촬영을 하러 김씨는 휠체어에 앉은 채 이동했다. 엑스레이 진단기기 앞에 설 때는 김씨 혼자였다. 김씨는 휘청 하...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