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분만 입원 받고 싶지만…” 상종 지정기준에 의료계 ‘난색’
정부가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손질하겠다고 밝히자 의료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입원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닌 병원과 의사만 옥죄는 방식이라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30일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 공고를 앞두고 변경된 지정 기준과 준수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제5기 지정 기준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 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준수사항이 추가됐다.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