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가족 돌보는 청년, 아프다… 61%가 ‘이것’
“할머니가 치매로 인해서 이상행동을 하는 그 상황이 너무 힘들었어요.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고 스스로도 ‘내가 이렇게 우울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하면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박모씨)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의 우울감 유병률은 약 61%로 일반 청년(약 8%)의 7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래계획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가...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