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뭔가 하나에 재미 느끼면 도전하고 싶어요”
이준범 기자 =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에는 대학생인 아영(김향기)이 일하는 장면만 줄곧 등장한다. 보육원 출신으로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아영을 짓누르는 듯 보이지만, 영채(류현경)의 아들인 혁이와 함께 있는 순간만큼은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한다. 누구보다 일찍 어른이 된 아영은 아직 아이 같은 초보 엄마 영채와 부딪히며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마주한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배우 김향기는 ‘누가 아이일까’ 생각하며 ‘아이’의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어느 책에서 읽은 &ls...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