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운의 영화 속 경제 이야기]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1998)‘과 스팸메일
필자의 고향 대전(大田)의 원동(元洞)에는 과거에는 시내의 명물로써 헌책방이 번성했지만, 지금은 몇 곳만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필자도 20대 초반부터 이곳의 단골고객이었다. 그곳에서 구입한 절판된 서적을 비롯한 많은 책들이 지금도 필자의 서가를 장식하고 있다. 이런 정감어린 서점을 대상으로 한 영화로 에른스트 루비치(1892~1947) 감독, 제임스 스튜어트(1908~1997)와 마가렛 설리번(1909~1960)이 주연한 <모퉁이 서점(The Shop around the Corner, 1940)>이 있다.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1998)>은 이를 리메이크한... [최문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