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채용규모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수준의 정규직 채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또 임직원의 임금 삭감을 통해 지난해 100명보다 6.5배나 많은 650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임원들이 연봉의 10∼20%를 반납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7∼10% 삭감해 인턴 채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턴 중 7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올해도 인턴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사원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GS그룹은 이와 함께 올해 투자 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회사측은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더라도 고도화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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