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 여름은 전반적으로 무덥고 집중호우가 많은 반면 태풍은 예년보다 적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22일 발표한 3개월(6∼8월) 예보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전반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예년(19∼26도)보다 조금 높겠지만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나타날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346∼676mm)과 비슷하겠지만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 발달로 한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데다 지역적 편차가 커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은 13개로 평년(11.3개)보다 많이 발생하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건 평년(2.6개)보다 적은 2개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은 보통 환태평양 지역을 벗어나지 않지만 올 여름엔 중국 내륙과 우리나라 제주도 일대까지 위세를 뻗쳐 상당히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남북교류 확대와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북한 지역 날씨예보를 주요 도시별 예보로 강화한다. 현재는 평양 개성 해주 청진 함흥 중강진 등 6곳에 대해서만 예보관이 날씨예보를 하고 있지만 이를 북한 주요도시 27곳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14명의 북한기상전담팀을 구성, 북한 수문기상국이 운영하는 27곳의 관측소 자료와 위성자료 등을 바탕으로 북한지역 날씨를 3시간 간격으로 48시간 뒤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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