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국악밴드 아이에스(IS), 카메룬 음악과 만나다

세쌍둥이 국악밴드 아이에스(IS), 카메룬 음악과 만나다

기사승인 2010-12-07 11:16:00

[쿠키 연예] 지난 2007년 데뷔 앨범 ‘Step One’으로 발표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뉴에이지 국악밴드 아이에스(IS)가 2009년 미니앨범 ‘In Dreams Volume 1’에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 ‘
‘In Dreams Volume 2’는 이상은이 불렀던 ‘새’의 리메이크 버전과 노영심 작사-작곡의 사랑스런 노래 ‘크리스마스 한정식’, 영화 <그때 그사람> <하녀>의 음악감독으로 2010 플랑드르국제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 김홍집이 만든 ‘입맞춤’등이 담겨있다.

전체적으로 지난 앨범들에 비해 가요에 가깝고, 한국 전통음악을 Pop 음악의 문법을 통해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디지털 싱글로 먼저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한정식’은 소박한 밑반찬들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크리스마스 식탁을 노래했는데, 노영심의 예쁜 가사와 선율이 아이에스의 순수한 목소리와 잘 어우러졌다.

특히 앨범에서 눈에 띄는 특이한 곡은 카메룬의 뮤지션 Erik Aliana와 함께 한 곡 ‘Mouana’로 기타 두 개와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프리칸 전통 타악기 Udu 등 전자음이 배제된 어쿠스틱 악기와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Erik Aliana의 보컬, 아이에스의 코러스가 조화롭게 들려온다

이들은 지난 2007년 8월 일본 토야마에서 열린 스키야키 월드뮤직 페스티발에서 참여하면서 만나, 서로의 음악에 호감을 갖고 언젠가 함께 음악작업을 해보자는 약속을 했는데, 3년의 시간이 지나 그 결실이 맺어진 셈이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세쌍둥이 자매 김진아(가야금),김선아(거문고),김민아(해금)로 이루어진 IS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많은 연주 활동을 펼치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음악활동 외에도 영화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TV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등에서 연기를 선보였고,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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