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11월28일 마카오에서 개최된 2010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중국 유일의 관영 방송 CCTV가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 관영 방송 CCTV는 직접 MAMA 현장을 찾아 취재에 나서는 한편 11월30일 오전 11시 뉴스에서 5분 여간 MAMA 행사를 소개하며 한국 가수들과 MAMA에 대한 호평을 보였다.
CCTV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 MAMA가 중국 마카오에서 처음 개최되어 19억의 시청자와 함께 했다. 한국의 음악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 음악계에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특히 힘찬 안무와 활력적인 모습은 중국 팬들에게 크게 환영 받았다”며 “여러 음악가와 다양한 스타일의 가수들이 모여 아시아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음반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음악의 협력과 융합은 아시아 음악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넷 차이나 지사의 조동춘 팀장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CCTV가 해외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를 뉴스로 직접 취재하여 다루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 K-POP의 위상도 있지만 직접 중화권 및 아시아와 공조하고 소통하려는 MAMA의 기획 취지에 동감했다. 음악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내에서도 문화 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CCTV는 중국 인구의 80%가 시청할 정도로 독보적인 채널 파워를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엠넷미디어 측은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음악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우는 처음. 이런 자리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 차츰 해외 아티스트들의 경쟁 부분도 강화하여 5~10년 내에는 아시아 대표 가수들이 경합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 또한 최고의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아티스트들이 서고 싶은 MAMA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