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콘서트와 강연회, 토크쇼가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시사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연출가 탁현민이 오는 1월 25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여는 이번 ‘시사콘서트’는 매월 1회씩, 총 12회가 개최된다.
이번 1월 첫 시사콘서트의 게스트는 ‘시대의 지성’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로, 이번 콘서트 강연에서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진행을 맡은 탁현민은 ”신영복 석좌교수는 자유를 ‘자기만의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 시대에 자기의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확실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스승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를 강연자로 모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공회대 교수로 구성된 ‘더 숲 트리오’, 색깔 있는 거리 공연으로 유명한 ‘좋아서 하는 밴드’, ‘일단은, 준석이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 ‘독설닷컴’과 트위터 @dogsul로 유명한 ‘시사인’ 고재열 기자와 탁현민의 입담 대결도 펼쳐진다.
한편 ‘시사콘서트’는 신영복 교수를 시작으로 이외수 작가, 이창동 감독, 조국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며, 관람료는 후불제다. 또한 이렇게 모아진 수익금의 일부는 집단해고 뒤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홍익대학교 미화·경비·시설 관리 노동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