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10대 슈퍼밴드’ 아이콘아이즈가 ‘디지로그’digi-log)를 새로운 홍보 프로모션으로 가요계에 제시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합친 말이다. SNS인 페이스북을 온라인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디지털 방식과 공연, 콘서트, 미니 팬미팅 등 팬들과 직접 만남을 갖는 아날로그 식 방식을 겸한 홍보 방법이다.

이전에 홍보 방식을 보면 대부분의 신인 가수들은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방송에 출연을 못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 됐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다른 활동보다 방송출연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아이콘아이즈는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다보니, 방송, 특히 지상파에는 노출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열린 두 번째 콘서트 ‘출사표’에는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아이콘아이즈의 ‘디지로그’가 주목받는 이유다.

아이콘아이즈 소속사는 “아이콘아이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지역의 중, 고등학교 축제를 다니며 소수의 팬들을 확보했다. 몇몇 학교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팬들은 입소문을 타고 다른 학교의 또래들로까지 확대됐다. 이에 맞춰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은 온라인을 통한 팬들의 소통, 유대관계 강화를 이끌어내며 팬덤을 다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SNS의 특성상 외국인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져 현재 동남아와 유럽을 비롯한 세계 10여국에서 자발적으로 팬페이지가 개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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