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1200명 환호 속 쇼케이스 개최… “인크레더블!”

시아준수, 1200명 환호 속 쇼케이스 개최… “인크레더블!”

기사승인 2013-07-15 20:18:01


[쿠키 연예] 가수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15일 오후 팬들의 함성 속에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 전부터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 홀 주변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대 앞에 옹기종기 모여 빨간 야광봉을 흔드는 팬들은 모두 시아준수의 컴백에 간절히 목말라 있었다.

멜론 생중계로 전 세계에 생중계 되는 가운데,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타란텔라그라’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시아준수는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잔뜩 기합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의상에 절도있는 춤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시아준수는 오랜만의 국내 무대에 기분이 좋은 듯, 연신 미소를 얼굴에 띄우며 팬들을 주시했다.

이어 이번 앨범 선 공개 곡 ‘11시 그 적당함’을 열창한 시아준수는 “정규 2집 앨범으로 돌아온 시아다”라며 자기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뮤직비디오가 오늘 공개됐다, 무슨 노래가 제일 좋냐”는 시아준수의 질문에 “’이 노래 웃기지‘”를 연신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에 함박웃음을 지은 시아준수는 “(타이틀 곡 말고)그 노래가 제일 좋으면 안 되는데”라며 팬들을 향해 “이 사람들 웃긴다”고 농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 시아준수를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위해 간단하게 태국어, 중국어 등으로 감사 인사를 건넨 시아준수는 앨범 수록곡 ‘미안’으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 후 곧이어 ‘인크레더블’로 멋진 무대를 펼쳤다. 신나는 비트와 시아준수의 멋진 군무에 공연장은 클럽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찼다. 발랄한 댄스에 맞는 장난꾸러기 같은 텍스쳐가 수놓아진 패션 또한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 몫 했다.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마무리한 무대에는 팬들의 아쉬움만 남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시아준수의 ‘여유’였다. 시종일관 얼굴에 미소를 띈 시아준수는 한층 더 좋아진 무대 매너와 감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모두 다른 네 가지의 무대를 풍부하게 꾸몄다. 오랜만에 혼자 서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마치 오래된 친구들을 대하는 듯 편안했다. 각잡힌 군무도 이에 한 몫 했다. 어깨를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퍼포먼스는 발랄함에 더해 시아준수에게서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위압감마저 느끼게 했다. JYJ의 김준수가 아닌 솔로 가수 ‘시아’(XIA)로서의 김준수의 성장을 보여준 셈이다.

김준수는 정규 2집 앨범 ‘인크레더블’을 발매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 중국 상해, 다음 달 3-4일 서울과 10-11일 부산까지 이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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