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의 연예병사 관련 의혹이 끝나지 않고 있다.
연예병사 논란 취재과정에서 발견된 국방부 내부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 일병과 이 일병은 지난 6월 21일 강원도 춘천 공연 당일 가수 태진아 명의의 백만원권 수표 2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이들은 수표 명의 추적을 막기 위해 군 간부를 통해 이를 미리 현금화하기도 했다.
이에 관련해 태진아 소속사인 진아기획 측 측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관련해서 아는 일이 있다면 말씀드리겠지만,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상추는 태진아의 장남이 대표로 있는 YM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다. 태진아 명의의 수표는 개인적 친분 등으로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표 명의자가 태진아라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실질적으로 연예병사 관련 징계와 이 일은 큰 관계가 없으며 사실 관계 확인 차원에서 보고서에 기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븐과 상추는 지난 6월 25일 보도된 SBS ‘현장 21’에서 무단 외출, 안마시술소 출입 등 근무 태만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국방부는 연예병사 제도를 전격 폐지, 영창 처분을 내린 후 이들을 야전부대 소총병으로 전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