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JYP, SM, 스타제국 4개 대형 기획사 “음원 조작행위 고발”

YG, JYP, SM, 스타제국 4개 대형 기획사 “음원 조작행위 고발”

기사승인 2013-08-07 13:23:01

[쿠키 연예] 7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등 4개 대형기획사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음원 사용횟수 조작행위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음원사용횟수 조작행위는 음성적으로 음원사용횟수를 조작해 기획사가 출시한 음원을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이 같은 사용횟수 조작행위로 음악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음원은 손쉽게 네티즌들에게 사랑 받는 인기곡으로 둔갑되며 음악방송 순위프로그램에 소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방송국에서 신인가수들에게도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 조건을 걸며 출연하는 기회를 주고 있어 기획사들은 음원사용횟수 조작행위에 대한 유혹에 더 많이 흔들린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은 기획사에 음원 사용횟수 조작 상품을 제안하고 실제 월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음원 사용횟수 조작행위의 유형은 1)특정 아이디, 유사 아이디, 특정 IP계정에서 특정 곡에 대한 과도한 재생이 반복된 경우, 2) 스트리밍 재생시간이 1분이 넘어가면 차트순위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재생시간을 1분 내외로 계속 동일음원을 재생시킨 경우, 3) 음원플레이어에서 1분경과 지점을 지정해 자동적으로 다음 곡을 넘어가도록 설정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4) 수백 개 이상 재생기기에 동일 아이디로 접속한 후 1초단위로 간격을 두고 재생되도록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음원사이트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전곡듣기를 이용하는 경우 4분 정도가 소요되며 24시간 반복 재생한다 해도 최대 스트리밍 횟수는 360회”라며“최근 모니터링을 한 결과 특정 아이디로 들은 특정 곡 스트리밍 횟수가 1천회를 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1만 건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이는 정상적인 음원 출시와 유통 활동을 하는 기획사들에 대해 불이익을 안겨주는 행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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