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 K5’의 두 참가자자가 화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모습이 대중들의 눈시울을 붉힌 것.
첫 번째 주인공은 방송 전 영상이 선 공개 된 59세 참가자 김대성 스테파노.
환갑을 목전에 둔 김대성 참가자는 과거 조용필밴드의 구성원이었으나 가정을 꾸리기 위해 보험공단에 취직하며 꿈을 접었다. 그러나 정년퇴임 후 다시 한번 음악의 꿈을 좇겠다는 일념으로 ‘슈퍼스타 K5’의 문을 두드렸다. 세월 앞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에 심사위원 이하늘은 한동안 눈물을 흘리느라 심사평을 하지 못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27세의 박시환이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온 가족과 헤어져 홀로 중장비 정비공으로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슈퍼스타 K’에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특히 방송에서 공개된 박시환의 참가 지원서는 그 절실함과 진정성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에게 하고 싶은 말로 “꼭 노래를 업으로 삼아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우승해야 하는 이유에는 “죽을 때까지 노래할거니까”라고 답한 것. 마지막으로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래한다”라는 짧지만 진심을 담은 대답은 ‘기적을 다시 한 번’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슈퍼스타 K2’의 허각을 연상케 했다.
두 출연자 외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SNS 등지에서 시청자들에 의해 회자됐다. ‘슈퍼스타 K5’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