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 17일 저녁, 신사동 가로수길에 락 음악이 울려 퍼졌다. 신나는 락 밴드의 공연은 쇼핑과 관광에 여념 없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패션의 거리 가로수길을 흥겨운 락으로 물들인 공연은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락 공연은 가로수길 입구에 위치한 스쿨푸드 매장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열렸다. 공연팀은 밴드 마루와 메이팝으로 고객들은 갑자기 이뤄진 공연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음악을 즐겼다.
밴드 마루는 오상우를 주축으로 재결성된 모던한 느낌의 락 밴드이며, 메이팝은 ‘스위트 팝 밴드’란 수식어로 불릴 만큼 달콤하면서도 세련된 노래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스쿨푸드는 그동안 UMF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각종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공연을 소개하는 등 문화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베란다 공연도 스쿨푸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스쿨푸드의 젊고 건강한 에너지를 고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디밴드 공연을 기획해 스쿨푸드만의 개성 있는 공연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