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어리딩협회는 “14~15일 일본 동경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스턴트치어리딩 남녀혼성 그룹스턴트 종목(강훈, 김형석, 이우종, 김솔지 조)에서 금메달을, 남녀혼성 단체 팀스턴트 앨리트 종목(고낙훈 외 23명)에서 은메달을, 여성 그룹 스턴트 종목(이보경, 여하나, 유세리, 김하나)에서 동메달을, 댄스치어리딩 힙합더블부문(김보라, 김혜림 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획득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0여 개국의 국가대표 30개 팀과 일본 전국대회 우승한 100여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31일 ICU세계치어리딩연맹(105가맹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스포츠어코드에 가맹돼 대회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는 일본 치어리딩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4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국내 치어리딩대회 종합우승팀 특전으로 대회를 참관한 유일건(제물포고), 조경서(신현고)와 손윤미(인천 신현고), 경윤정 지도교사(하남중학교)는 “밝고 건강한 학교 스포츠클럽 문화의 상징인 치어리딩이 국내에서도 활성화돼 건전한 청소년문화로 자리 잡고 학교 간의 스포츠교류에도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