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아주캐피탈 직원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경제교육봉사단 34명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행림초등학교를 찾아가 ‘아주 좋은 경제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아주캐피탈 직원 1명과 대학생 1명은 2인 1조로 짝을 이룬 경제교육봉사단이 17개의 학급에 일일 선생님으로 배치돼 4시간에 걸쳐 38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경제·금융 수업을 진행했다.
이 날 각 교실에서는 청소년 경제교육전문 NGO인 JA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교구재를 활용해 단위생산 이해를 위한 종이도넛 만들기, 종이빌딩으로 도시 건설해보기, 보드게임을 통한 가게 운영, 퍼즐로 배우는 국제 무역 등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수업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일일 선생님이 된 금융회사 직원과 대학생이 경제와 금융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쉽고 친근하게 수업을 진행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수업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아주 좋은 경제교실’은 금융업의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으로, 2010년 공부방 어린이 대상 소규모 경제교육으로 시작해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초등학교를 찾아가 정규 수업시간에 경제교육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낙후된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경제·금융교육을 펼치는 ‘대학생 경제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서산 지역에 이어 올해 여름에는 전라북도 고창의 초등학교에서 경제봉사를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