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여성 대상 최초의 모발 노화 연구 발표

아모레퍼시픽, 중국 여성 대상 최초의 모발 노화 연구 발표

기사승인 2013-11-18 11:16:00


[쿠키 생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6일 중국 광주 백운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9차 중국피부과학술대회(중국피부과의사분회 주관)에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 중국 여성의 두피 및 모발 노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중국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모발 노화 연구로, 두피의 노화 징후도 함께 연구했다는 점에서 중국 피부과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중국 피부과 교수진과 함께 북경, 상해 등 중국 6개 주요 도시에서 20~65세 여성 1343명을 대상으로 노화에 따른 중국 여성의 두피, 모발 특성을 연구했다. 장비를 이용한 실측 연구뿐 아니라 중국 여성이 인지하고 있는 자신의 두피, 모발 특성과 관리 행태 등에 대한 설문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여성은 한국 여성과 같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머리 숱이 감소하고 모발이 가늘어지며, 백모뿐 아니라 모발색이 불균일해지는 색바램도 증가함을 확인했다. 또한 두피에서는 피지 분비가 감소하면서 비듬이 줄었으며, 40대 이후 두피의 붉은기가 증가해 연령에 따른 두피 민감도도 높아졌다.

특히 중국 여성들의 ‘모발 밀도’는 30대부터 감소해 모발 노화 증상 중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밝혀졌다. 한국 여성의 모발 밀도 감소가 40대부터 두드러진다는 점과 비교해보았을 때, 중국 여성들의 모발 밀도는 증상이 더 일찍 시작되고 감소폭 또한 크며, 두피 피지 분비량과 비듬이 2-30대에서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강학희 부사장은 "그간 미흡했던 분야인 ‘모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며, 특히 중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되어 중국 고객들의 핵심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피부과학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심층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자사 중국사업의 중장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여성들의 모발 노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프리미엄 한방 헤어케어 브랜드 ‘려’ 의 안티에이징 라인 ‘진생보’를 오는 12월 홈쇼핑 경로를 통해 론칭, 중국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아울러 아세안(ASEAN) 여성의 모발 특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으로, 향후 피부뿐 아니라 모발에 대한 연구도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중국피부과학술대회는 4000여명의 피부과학자, 업계 관계자, 글로벌 뷰티 기업 등이 참석하는 중국 내 최대규모의 피부과 학술대회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4회째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브랜드 핵심기술 및 아시안 피부 연구결과 등을 소개해 중국 피부과학계에 우수한 R&D 경쟁력과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선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