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1~2인 가구 겨냥 가정간편식 출시 줄이어

외식업계, 1~2인 가구 겨냥 가정간편식 출시 줄이어

기사승인 2014-01-15 16:56:01
[쿠키 생활] 외식업체들이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가스나 사골곰탕, 볶음밥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불황 한파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한 끼 때우기에 편리한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기존 식품업체들과 도시락 전문점은 물론 외식업계까지 가세하면서 2006년 6000억원대에서 2012년에는 3조원대로 급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면, 밥·죽류 등을 포함하면 5조원대에 달한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기존에 출시한 한우사골곰탕과 한우떡갈비, 한돈너비아니에 이어 최근 100% 국내산 돼지의 등심 부위를 통째로 사용한 ‘통등심돈가스’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 ‘모짜렐라돈가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제품 모두 HACCP 인증시설에서 생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1장의 무게만도 180g으로 푸짐해 한 끼 식사대용은 물론 도시락 반찬이나 영양간식,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는 CJ프레시안과 함께 ‘CJ 프레시안 BY VIPS’ 폭립, 버거 스테이크, 피자, 볶음밥 등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선보인 ‘프레시안 치킨볶음밥’과 ‘프레시안 새우볶음밥’은 파우치와 컵밥 등 다양한 용기로 출시해 전문 레스토랑의 맛과 스타일을 담아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으로 잘 알려진 원앤원㈜은 육개장, 소갈비탕, 추어탕, 설렁탕 등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38년 전통의 식품제조 기술을 집결해 만든 원할머니 탕류가 주요 상품으로 냉동실에 넣어 보관했다가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을 자랑한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전문점 고유의 맛이 담긴 가정간편식으로 가정이나 사무실, 야외에서 편하게 한 끼를 먹기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소비트렌드에 맞춰 올해도 갈비탕과 꼬리곰탕 등 다양한 맛과 영양을 고려한 건강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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