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국토부 도시계획 컨설팅 착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국토부 도시계획 컨설팅 착수

기사승인 2014-05-09 22:41:00
[쿠키 경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해예방형 도시 계획을 짜는데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각 시·군·구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10곳을 선정한 뒤 방재?도시계획?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컨설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해당 지자체의 기후, 지형,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별로 재해취약등급(5단계)을 매긴다. 이어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해저감대책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10곳 중 3곳에서 ‘재해안전도시’ 성공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재해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집중 컨설팅이 제공된다.

국토부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구?시설이 밀집된 도시의 재해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사업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하천변 저지대를 집중 개발하거나 상습침수지역에 반지하 주택을 건설하는 등의 도시 개발로 재해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효과를 모니터링해 대상 도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한민수 기자
keys@kmib.co.kr
한민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