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VS 박원순… 이번에는 “농약급식?”

정몽준 VS 박원순… 이번에는 “농약급식?”

기사승인 2014-05-27 07:14:16

[쿠키 정치]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현 서울시장(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농약급식’ 설전이 팽팽하다.

26일 방송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는 두 사람과 통합진보당 정태홍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정 후보는 서울시의 무상급식에 대해 “서울시는 학교시설 비용을 345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삭감했다”며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면서 박 시장을 정면 비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고 주장했으나 박 시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그런 내용이 없다. 좀 더 전문을 살펴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잔류농약이 검출된 재료를 폐기한 것은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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