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남보라가 미혼모로 변신한 배경을 털어놨다.

남보라는 SBS 새 일일극 ‘사랑만 할래’에서 미혼모 김샛별 역을 맡았다. 샛별은 학원에서 만난 재수생과 사랑에 빠져 임신까지 했지만 결국 집안의 반대로 미혼모가 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밤에는 동대문시장에서 일하고 낮에는 가사도우미 역을 하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오목로 SBS 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보라는 “사실 처음에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고 역할에 대한 자신이 없어 감독님께 못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제작진이 무한한 신뢰를 줬다. 그 믿음 하나로 현장에 왔고 현장에서도 감독님이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일일극은 보통 시청률이 높아지면 연장하는 경우가 많다. 남보라는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해 연장이 돼도 함께 할 수 있겠냐”는 물음에 “그래도 함께 가겠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애정을 표시했다.

‘사랑만 할래’는 불의의 사고로 유복자로 태어난 태양(서하준)과 방송국 PD로 일하는 유리(임세미)의 사랑을 중심으로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서하준,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윤종훈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20분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