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에 원수라도 졌나” 쇠구슬로 유리창 잇달아 파손

“고층건물에 원수라도 졌나” 쇠구슬로 유리창 잇달아 파손

기사승인 2014-05-28 20:42:00
[쿠키 사회] 서울 상암동의 고층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됐다. 원인은 특정 지점에서 발사된 쇠구슬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주식회사 팬텍 상암동 사옥 건물 12층 창문이 쇠구슬에 의해 깨져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층은 입점한 사무실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관리인은 건물 순찰 중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파손 현장 앞 도로에서 직경 8㎜짜리 쇠구슬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쇠구슬이 이중으로 이루어진 12층 창문 중 바깥 유리를 파손하고 떨어진 것으로 추정 중이다.

또 지난 26일에도 건물 인근에 있는 20층짜리 건물의 16층 창문으로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유리창 모두 같은 방향이며 쇠구슬도 같은 종류인 점으로 미뤄 특정 지점에서 쇠구슬이 날아왔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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