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일가 재산 가압류… 총 2400억원 규모

檢, 유병언 일가 재산 가압류… 총 2400억원 규모

기사승인 2014-05-28 21:16:00
[쿠키 사회]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실명보유 재산 161억원과 주식을 가압류 조치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8일 범죄 수익 환수 및 세월호 사건 책임재산 확보 차원에서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씨 일가가 저지른 횡령이나 배임 등의 범죄규모는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고가의 사진 강매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5일 유씨 일가 계열사 보유 부동산 등 1100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압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유씨 부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도피를 도운 혐의로 2명의 구원파 신도를 긴급 체포, 구속 수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