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초등생 안 보이냐, 기성용!” 왼손 국기 경례 비난 빗발

“옆에 초등생 안 보이냐, 기성용!” 왼손 국기 경례 비난 빗발

기사승인 2014-05-29 00:38:00

[쿠키 스포츠] 기성용(25·선덜랜드)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바로 옆에 초등학생 아이들 보다 못한 기성용”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앞서 애국가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렸다.

기성용의 기이한 행동은 TV 중계화면에 그대로 포착됐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3조 (국기에 대한 경례방법)에는 ‘제복을 입지 아니한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고 명시돼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국내외 경기에 나설 때마다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인터넷에서는 기성용의 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최강희 감독을 겨냥해 ‘묵직해야 한다’는 비난을 하거나 일본전에서 원숭이 흉내를 내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그의 부적절한 언동을 거론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기성용 옆에 서있는 어린아이들이 오른손을 가슴에 올린 점을 빗대 “초등학생들보다 못한 기성용. 언제 철 들겁니까”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