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우는 남자’ 속 영어 대사에 “어려워 보였나요?”

장동건, ‘우는 남자’ 속 영어 대사에 “어려워 보였나요?”

기사승인 2014-05-30 17:34:01

[쿠키 영화] 배우 장동건이 영어 연기로 고민했던 경험담을 밝혔다.

장동건은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에서 어릴 적 미국의 사막에 버려져 킬러로 자란 곤 역할을 맡았다. 작품 속의 장동건은 미국의 킬러와 의뢰인들 사이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욕을 퍼붓는다. 장동건은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로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우는 남자의 언론시사회에서 “영어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영화 속의 제가 영어 대사를 어려워하는 것 같았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장동건은 “곤이 어릴 때 한국에서 건너와 미국에서 자라 모국에는 그간 한 번도 오지 않은 설정이다”라며 “곤의 영어로 이 영화에 리얼리티를 부여한다는 것이 모험같이 느껴졌다”라고 대답했다. 영화 속 곤이 한국에 와서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기 때문. 장동건은 “캐릭터가 깨지지 않는 한에서 영어를 구사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영어 대사와 캐릭터의 리얼리티에 관해 간접적으로 양해를 구했다.

우는 남자는 자신이 죽인 아이의 엄마 모경(김민희)까지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킬러 곤(장동건)이 고민 끝에 모경을 지키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며, 다음달 4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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