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김정태가 후배 배우인 강하늘과의 재미있는 인연을 공개했다.
김정태는 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 제작발표회에서 “강하늘과 나는 상당히 특별한 관계다”라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김정태는 “올해 초에 대학 동문회를 가서 나보다 한참 위인 선배들과 노래방에서 춤추고 놀았다”며 “갑자기 선배 한 분이 자기 아들이 강하늘이라고 자랑하시더라”며 강하늘의 어머니를 만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선배가 강하늘의 사진을 보여주고 우리 아들 탤런트라고 자랑하셨다”며 “그 때 기억했는데 이렇게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자리에 함께한 강하늘은 “그날은 우리 어머니가 많이 취하셨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진행자가 “그럼 영화 촬영중에 유독 잘해줬냐”고 질문했으나 김정태는 “챙겨준 건 없다”고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괴담’은 90년대에 떠돌았던 ‘마스크 괴담’을 모티브로 만든 공포 영화다. 배우 강하늘, 김소은, 박두식, 한혜린, 김정태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