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전반 11분 이비차 올리치(VfL 볼프스부르크)가 올린 공이 니키차 옐라비치(헐시티)의 발을 거쳐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번져 1점을 올렸다. 84년 월드컵 역사상 첫 자책골이었다.
이후 브라질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슛을 시도해 골대를 맞고 골로 들어가며 승기가 역전됐다. 후반 26분 프레드(플루미넨세)가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사우샘프턴)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네이마르가 이 기회를 살려 골을 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 오스카가 오른발 슛을 성공해내 역전승의 쐐기를 박았다.
브라질은 18일 멕시코,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