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군부 드라마? 근데 사실은…” 차인표 의외의 대답

“반 군부 드라마? 근데 사실은…” 차인표 의외의 대답

기사승인 2014-06-16 17:17:55

“군부독재를 미워하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냥 민낯을 드러낼 뿐이죠.”

군부독재 시절을 배경으로 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은 언뜻 그 당시 정권에 대한 반감 넘치는 정서를 다루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주연배우 차인표의 의견은 의외였다.

차인표는 16일 서울 양천구 오목로 SBS홀에서 열린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시나리오를 접하는 단계에서 군부독재 시절을 미워하는 드라마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도 의구심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접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끝없는 사랑은 군부독재 시절을 미워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며 “신군부의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후 차인표는 “내가 맡은 보안사령관 역할도 누구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며 “당시 어깨에 별(계급장)을 달고 권력을 추구하던 많은 사람들의 여러 면이 묻어있다”고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차인표는 구체적인 모델은 언급하지 않고 “누군지 추리하며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1970년대 한국 현대사 속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 운명을 그린 시대극이다. 배우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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