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5일 동대문구와 중구 등 서민 주택가의 빈집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윤모(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36차례에 걸쳐 약 7300여만원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2년 전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년 전 출소해 의류사업을 했으나 잘 풀리지 않아 7000여만원의 손해를 보게 돼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의 여죄를 묻는 한편 금품을 처분한 금은방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