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권상우와 한가인 두고 싸웠지만 승자는 연정훈” ‘유혹’ 말, 말, 말

이정진 “권상우와 한가인 두고 싸웠지만 승자는 연정훈” ‘유혹’ 말, 말, 말

기사승인 2014-07-10 18:24:55


권상우와 최지우가 11년 만에 다시 만났다. ‘천국의 계단’ 이후 SBS ‘유혹’에서 사랑을 돈으로 사는 재벌녀와 유혹당하는 유부남 역할을 각각 맡았다. 오랜만의 조우인데다 한 가락 하는 배우들이다 보니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오목로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빵빵’ 터지는 입담을 과시했다. 배우들의 말, 말, 말.

(‘유혹’ 선택한 이유를 박하선에게 묻는 질문에)

권상우 : 급전 필요해서?
박하서 : 저 집에 대출금 그런 거 없고요 오빠. (웃음) 장르 드라마를 연속으로 두 편 했더니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해 보고 싶더라고요. 제가 드라마 찍기 전에 구렁이가 집에 들어와서 물리는 꿈 꿨는데, 드라마가 잘 되면 대박꿈이고 안 되면 (권상우)오빠 태몽인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웃음)


권상우 : 평소 드라마 안 보다가 우리 드라마 할 때 되니까 MBC ‘트라이앵글’ 봐가며 시청률까지 확인하고 있다.


권상우 : 전작 ‘닥터 이방인’이 정말 안 돼서 작품 전 부담은 없다.(웃음) 그것보다 잘 될 것 같다.


권상우 : 이번 드라마가 잘 돼서 10년 후에 최지우와 중년 멜로 ‘천국의 유혹’ 찍고 싶다. (웃음)
이정진 : 저는 전작이 잘됐습니다. (웃음) M사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작품명 언급은 좀 힘드네요. 시청률은 좀 많이 나왔어요.


이정진 : (권)상우형이 나의 여자를 빼앗아요. 원래 내 거인데 말이죠. 사실 예전에 함께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도 권상우와 나 이정진이 열심히 히로인으로 등장한 한가인 씨 뺏고 빼앗고 작품 속에서 열심히 했지만... 결국 승자는 연정훈이죠 뭐. (큰웃음) 정훈아 멋있다.


(평소 사랑의 일탈 하고싶은 적 있냐는 질문)
권상우 : (말 끝나기도 전에)없습니다. (웃음)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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