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미남 배우들은 ‘왕자병’이라는 선입견 있었다”

‘마담 뺑덕’ 임필성 감독 “미남 배우들은 ‘왕자병’이라는 선입견 있었다”

기사승인 2014-09-02 11:56:55

임필성 감독이 미남 배우들에 가졌던 선입견을 털어놨다.

임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마담 뺑덕’(감독 임필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우성과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임 감독은 “사실 정우성은 내가 작업해 본 배우들 중 가장 잘생긴 배우”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 감독은 “사실 미남 배우들에 대한 감독들의 선입견이 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우성처럼 20년 가까이 정상 스타의 자리를 지킨 사람들은 ‘재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면 왕자병이 있을 수도 있고, 감독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임 감독은 “그러나 실제로 함께 작업해 보니 굉장히 프로페셔널하더라”라고 말했다.

“본인이 연출을 해 본 적도 있어 작업을 잘 이해해주고 고맙더라”라는 임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흡족한 작업이었다”라고 마담 뺑덕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자리에 함께한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담 뺑덕은 순진한 시골 처녀 덕이(이솜)가 추문에 휘말려 지방으로 내려온 교수 심학규(정우성)를 사랑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치정 멜로극이다. 다음 달 개봉 예정.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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