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2일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10월 준공된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중국 생산ㆍ연구ㆍ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대지면적 92,787㎡, 건축면적 41,001㎡의 규모로 중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환경 친화성을 갖추었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GMP 시스템 구축 ,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중기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연간 1만 3천톤, 본품 기준 1억 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셀 생산 방식과 중국시장의 급속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대량 생산 방식 등을 모두 고려해 구축됐다.
상하이 뷰티사업장에서는 마몽드 제품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제품 중 중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절대품질’의 제품 제공을 위해 고객이 안심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도록 GMP 프로세스에 따르고 있으며, 생산관리 시스템과 WMS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재고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한 상하이 뷰티사업장의 물류센터는 중국 전 지역 거래처에서 발생한 주문 작업 처리와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는 물류 배송이 7일 이상 소요됐으나, 현 물류센터는 선양과 청두에 있는 지역 물류 센터와 연계해 평균 3~4일이면 중국 전 지역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유통 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뷰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2004년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설립, 2012년 상하이 연구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소비자 연구 및 화장품과 보건식품 연구, 법규 및 허가,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 등을 수행해 온 상하이 연구소는 향후 중국 내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고객에 대한 피부 및 모발 연구, 중국 출시 제품들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
◇2020년 원대한 기업,
No.1 Asian Beauty Company로 발돋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과 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기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3,827억 원을 달성해(K-IFRS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확대되며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중국 시장이 글로벌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상반기 2,19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으며, 올 한해 전체 매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4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전체 매출에서 28%를 차지하는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하며, 특히 Masstige 시장의 빠른 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마몽드와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디지털, 로드샵 채널에 부응하기 위해 멀티 채널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곳 상하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사업장을 준 공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사회와 함께 호흡함으로써 중국 뷰티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세계인의 삶을 더욱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며 세계 무대에서 ‘원대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