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의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프웨어는 올드하다’는 틀이 깨지고 있다. 골프웨어가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면서 젊어지고 있기 때문. 특히 골프화에서 그 변화가 눈에 띈다. 끈으로 조이는 것에 익숙했던 골프화 분야에 다이얼을 통해 손쉽게 피팅을 조절하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 적용이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이 2004년과 2013년의 연령대별 골프장 이용 횟수를 비교한 결과, 20~30대는 늘어난 반면 40~60대이상까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프존이 올해 초 전국 15개 시도의 20~59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30대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골프 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 연령대별 신규 골퍼는 20~30대가 61.6%로 큰 비율을 차지했다.
보아테크놀로지 와다 슈이치 아시아 지사장은 “기존 골프화는 대부분 끈으로 되어있어 처음의 압력이 끝까지 유지되기 힘들고, 발 앞쪽부터 발 등까지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골프는 모든 스포츠에서 용품에 가장 민감한 운동으로 여겨지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용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 젊은 골퍼들은 새로운 제품을 적극적으로 시착해보며 최적의 피팅감을 찾는 추세”라 전했다.
◇골프화도 맞춤 피팅 가능한 보아 클로저 시스템 적용
브랜드를 론칭 후 골프웨어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와이드앵글은 초경량 골프화 ‘와이드템포’를 출시했다. 가벼울 뿐 아니라 쿠션감이 뛰어난 인솔을 사용해 안정감있고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다. 특히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해 골프화 전체에 균일한 압력을 줄 수 있어 개개인에 꼭 맞는 피팅감을 선사한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 스타일까지 잡은 것이 장점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한국미즈노는 최근 초경량 보아 골프화 ‘NEXLITE 001 Boa’를 선보였다. NEXLITE 001 Boa’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으로 발 전체를 균등하게 조이는 피팅 성능과 임팩트그립 스파이크가 융합된 신제품 골프화다. 또한 신발의 착탈과 피팅감 조절이 쉽도록 보아 다이얼의 위치는 손이 닿기 편한 발 외측에 적용했다. 특히 보아 다이얼 전용 와이어레이스를 사용해 비나 물에 젖어도 변형이 없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과 함께 발의 움직임에 따라 설계된 바이오락(BIOLOCK)구조로 발과 신발의 일체감을 더욱 강화해 플레이나 보행 시에도 발의 흔들림을 억제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경량화와 간편함을 내세운 아디다스 골프의 ‘아디제로 원 보아’는 보아 다이얼에 연결된 와이어레이스를 이용해 발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맞춤 피팅이 가능하다. 특히 처음의 압력을 발전체에 고르게 분산시켜 지속적으로 발을 편안하게 잡아준다. 또한 스윙 내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아주는 센트랙션(CentraXion™)기술이 적용돼, 백스윙에서 팔로스윙까지 몸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줘 파워 스윙을 가능하게 했다.
김 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