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기술수준 선진국 대비 80% 수준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 선진국 대비 80% 수준

기사승인 2014-10-29 06:00:55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 사업단 조사 결과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이제는 선진국 대비 80.1%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부 기술별로는 아직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 사업단에 따르면 2012년도부터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작업에 착수해 화장품 기술트리 작성 및 조사모형을 개발, 2013년도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 개발된 모형을 적용한 기술수준 조사를 실시했다.

사업단 조사 결과 2005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67.4%였던 우리하나의 화장품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80.1%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격차는 기존의 5.2년에서 4.8년으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기술을 소재기술, 제형기술, 평가기술, 용기용품 기술의 4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평가기술이 81.3%로 가장 높고, 소재기술이 78.9%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제형기술이 선진국 대비 80.5%로, 용기용품기술이 80.0%로 조사됐다.

특히 기술격차는 제형기술이 3.6년으로 가장 짧았으며, 소재기술이 5.8년으로 가장 길었다.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 사업단 관계자는 ""국내의 전반적인 화장품 기술이 향상된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세부 기술별로는 아직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균형적인 기술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평가기술의 경우 선진국 대비 가장 높은 기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세부 기술별로는 기술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즉 안정성 평가기술은 선진국 대비 90.0%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사용성 평가기술은 74.9% 수준에 머물러 지속적인 기술발전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단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사업단 2단계 R&D 지원을 위한 과제발굴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화장품 R&D 지원전략을 수립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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