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일 (일)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논란… ‘노이즈마케팅’ 아니냐 물으니 “일이 꼬이다 보니”

신인 걸그룹 프리츠 나치 논란… ‘노이즈마케팅’ 아니냐 물으니 “일이 꼬이다 보니”

기사승인 2014-11-16 10:02:55
유튜브 영상 캡처

신인 걸그룹 프리츠 소속사 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나치 논란에 뮤직비디오 수정과 영문· 국문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속사 팬더그램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됐다.

팬더그램 측은 15일 “조만간 국문과 영문으로 해명글을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부분 등은 수정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어둡고 강렬한 ‘고스룩’이 프리츠의 콘셉트”라며 “그래서 검은 복장에 붉은 완장을 차게 된 것인지 나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고 묻자 “의도치 않았는데 일 꼬이다 보니 그렇게 꼬였다.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츠는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열린 좀비런 행사에 초대가수로 참석해 나치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됐다. 지난 2일 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리츠 멤버들은 검은색 드레스에 붉은색 완장을 찼다. 완장에 그려진 흰색 원에는 검은색 십자가가 그려졌다. 이들이 사용한 십자가 문양은 헝가리의 극우정당이 실제로 사용했다. 유럽에선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로 여겨진다.

이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4일 보도 세계적인 논란으로 확산됐다. 소속사가 급히 해명에 나섰지만,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프리츠는 지난 4월에 싱글앨범 ‘걸스출동’으로 데뷔했다. 최근 신곡 ‘솔아솔아’를 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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