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 허니버터칩 대신 행복버터칩에 눈 돌린 한국 소비자들

꿩대신 닭?… 허니버터칩 대신 행복버터칩에 눈 돌린 한국 소비자들

기사승인 2014-12-10 11:21:55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현상이 빚고 있는 해티 허니버터칩 대신에 일본에서 파는 대체제가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의 ‘포테이토칩 시아와세버터’(이하 행복버터칩)이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가루비는 지난 1일부터 기간 한정 제품인 행복버터칩을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알려진 행복버터칩은 유학생과 일본 여행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행복버터칩은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하다. 버터, 벌꿀, 파슬리, 마스카포네 치즈 등 4가지 재료를 혼합해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졌다.

행복버터칩을 먹어본 박모(26·여)씨는 “두 제품 맛이 비슷한데 행복버터칩이 허니버터칩보다 조금 더 짜고 단맛이 덜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행복버터칩이 있다는 사실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요즘 허니버터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일본 대체제인 행복버터칩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들은 후기를 각종 SNS에 올리며 행복버터칩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행복버터칩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일본 현지가 보다 비싼 가격으로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올라오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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