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남태희, 차두리 ‘택배 크로스’ 받아 선제골… 1:0 전반전 종료

[아시안컵] 남태희, 차두리 ‘택배 크로스’ 받아 선제골… 1:0 전반전 종료

기사승인 2015-01-13 17:09:55
한국 축구 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태희(레퀴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 리드한 채 마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36분 오른쪽 공격수 남태희의 헤딩 선제골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오버래핑에 나선 차두리의 돌파가 주요했다. 한국팀은 추가골 없이 1대 0으로 앞선 상태에서 전반전을 끝냈다.

한국팀(승점 3·골 +1)은 1차전에서 호주(승점 3·골 +3)와 나란히 1승을 거뒀지만 골 득실차에 따라 조 2위로 밀렸다. 2차전에서 호주와 동반 승리를 가정할 때 우리나라가 조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대량 득점으로 골 득실차를 뒤집어야 한다.

이청용(볼턴)이 다리를 다치고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증세로 경기에 빠지면서 이근호가 ‘원톱’으로 나섰다.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남태희(레퀴야)가 포진한 대표팀은 이명주(알 아인)에게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긴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박주호(마인츠) 듀오가 출격했고,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장현수(광저우 부리)-차두리(서울)가 늘어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반 24분엔 쿠웨이트의 전방 패스를 최종 수비수인 장현수가 흘리면서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장현수는 쇄도하는 유세프 나세르와 몸싸움을 하며 힘겹게 막아냈고, 재빨리 복귀한 김영권이 볼을 거둬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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