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칭다오(靑島) 공안국에 구금된 있던 쉬샹에 대해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종과 내부자 거래를 일삼은 혐의로 체포가 공식 승인했다고 신화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할머니의 100세 생일잔치에 참석하려고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 위에서 경찰에 검거된 지 6개월 만에 체포가 공식 승인된 것이다.
쉬샹은 17세에 3만 위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40세의 나이에 개인자산을 40억 위안(7천200억원) 규모로 키웠다. 관리하는 자산규모도 수백억 위안으로 업계에서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린다.
하지만 쉬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사모펀드중 하나인 쩌시투자관리유한공사는 지난해 여름 중국 국부펀드가 증시 구제를 위해 투자한 상당수 기업에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상하이종합지수가 35%가 폭락하는 동안 쩌시의 5개 펀드 가치액은 20% 가량 늘어났다.
쉬샹과 함께 지난해 증시폭락 사태 이후 시세조종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중신(中信)증권의 청보밍(程博明) 사장과 중개업발전위원회 행정책임자 류쥔(劉軍), 권익투자부 책임자 쉬준(許駿) 등 임원도 공식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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