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미래비전 수립 용역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1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국토연구원, 포스코 경영연구원, 포항미래비전 추진위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포항미래비전 추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포항미래비전 수립 용역의 추진경과 및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를 한 후 정책적 제언 및 용역방향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포항 미래비전 추진위원회 위원은 산·관·학·연을 대표하는 단체장을 대상으로 구성했으며, 용역과정에서 방향설정 등의 자문을 통해 실효성 있는 포항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앞선 지난해 6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는 미래 포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 후속 조치로 포스코에서 용역비 10억원을 부담하고 포항시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비전 추진위원인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철강기업과 포스텍, RIST, 지역소재 대학 등의 지역 구성원 모두가 협력함으로써 포항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중·단기 2040년, 장기 2065년을 목표로 추진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수행할 이번 용역은 포항의 도시발전 여건분석을 시작으로 도시 발전 환경변화와 이슈도출, 국내외 도시사례, 미래 시나리오 예측, 미래비전 및 추진전략으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초장기적인 발전구상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포항시의 모든 계획 수립의 근간이 될 포항미래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