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2대 부문 5개 혁신안 발표

수출입은행, 2대 부문 5개 혁신안 발표

기사승인 2016-06-23 17:38:11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충과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2대 부문 5개 추진과제를 포함하는 ‘수은 혁신 및 기능강화 추진방향’을 23일 발표했다.

혁신방향은 필수적인 정책금융 지원강화와 엄정한 경영관리 체계 확립 등 2대 부문이다. 세부적으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선도 ▲수출 전략산업 육성 ▲건전성 선제관리 ▲책임경영 강화 ▲조직운영 효율화 등 5개 추진과제를 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발굴 초기 단계부터 금융자문을 제공하고,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EDCF)·MDB 협조융자 등 수은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금융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각종 해외진출 지원조직들의 금융부문 총괄 간사 역할을 전담해 체계적 수주 지원체계를 만들고,수익성 있는 사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으로 정책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서비스·인프라 등 성장유망산업에 대한 맞춤형 평가모델, 금융지원상품 개발로 여신지원을 활성화해 조선, 플랜트 분야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유망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은은 여신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리스크관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구조조정 전문위원회, ‘부자문단 신설로 구조조정 역량을 한층 강화해 부실여신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2%이하로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선 임직원의 구조조정 유관기업 재취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등 자정노력을 통해 대외 신뢰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부실심사․리스크관리에서 책임경영 원칙이 정립될 수 있도록 임직원에 대한 인사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체계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해선 2개 본부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핵심기능 위주로 조직을 재편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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