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은 지방도시에 본점을 두고 금융활동을 하는 일반은행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967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해 외환위기 풍파를 넘어 현재 부산·경남(BNK금융지주), 광주·전북(JB금융지주), 대구(DGB금융지주), 제주(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이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지방은행들은 지역 사회 자금줄인 동시에 지역 기업 및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지역 경제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과 같이 지방은행 대부분은 다양한 지역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 지역 사회에 쏟아 붓고 있다. 고객보단 이웃이란 생각으로 지역민과 문화생활을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 돕는 것을 마다치 않는다. 또한 홍수피해 등 지역에 어려움 닥치면 가장 먼저 나서 지역민과 아픔을 같이하고 있다.
이점은 대구 팔달신시장 화재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한 대구은행도 마찬가지다. 대구은행의 독특한 면은 박인규 은행장이 민생 현장 곳곳을 돌며 업과 서민들의 고충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의 애로사항은 DGB 3050 파워론, DGB Tech-Biz론, 기술형창업기업 한은총액한도대출, 동산담보대출, 우수기술기업 1+1 및 지식재산(IP)보유기업 협약대출, 경상북도 일취월장 협약보증대출 등 다양한 특별대출로 반영되고 있다.
광주은행도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비용부담 완화와 자금난 해소를 위한 자금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지역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협약을 맺고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민과 함께 연고지 스포츠단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추가 이율과 다양한 혜택을 지역 사회에 돌려주는 차원이다.
BNK경남은행은 1970년 창립 이래 40년이 넘게 경상남도를 지켜온 지역 대표은행이다. 2014년 BNK금융그룹에 편입된 후에도 ‘2020년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롤모델, 강하고 반듯한 BNK경남은행’을 목표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경남은행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주거래은행으로 참여 지역의 미래 지형을 바꾸고 있다.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의 지원을 위한 ‘국가산업단지원팀’ 발족, 울산광역시와 ‘주력산업 금융지원 MOU’ 체결 등 지역 미래먹거리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뿐만 살기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