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지만, 이번엔 불법 도박 연루…검찰 조사 받아

삼성 안지만, 이번엔 불법 도박 연루…검찰 조사 받아

기사승인 2016-07-20 18:54:52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안지만이 마카오 원정 도박에 이어 불법 도박과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최근 안지만을 비공개로 소환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자금을 댄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안지만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관련 인물들과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안지만은 이를 부인했다.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안지만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지인에게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구단 이미지 훼손 등으로 앞으로 안지만의 선수 생활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지만은 지난 19일 어깨 부상의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 다음날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안지만은 올 시즌 2승 5패 5세이브 5홀드 방어율 5.79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불펜 투수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초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같은 팀 윤성환과 함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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