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사 어류 신속 수거․처리, 2차 피해 예방 총력
- 피해복구비 등 정부 지원 확대 건의
경남도가 전례없는 ‘이상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지속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연안 시군과 함께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해 양식어업 피해 최소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도는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수거·처리해 비료 등으로 재활용 처리하고 있으며, 정부에 ‘피해복구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도는 양식어장 주변 수온 등 꼭 필요한 ‘해황 정보를 SMS를 통해 신속히 전파’하여 양식 어업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어장 지도․예찰반을 운영하여 사료 공급 중단과 산소공급 확대 및 전염병 관리 등의 어장관리와 관련한 현장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중앙부처에 양식장 수온을 낮추기 위한 가두리어장 저층수 공급장치와 차광막 보급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현재 양식수산물재해보험 특약으로 되어 있는 ‘고수온 피해’를 주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여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18일 현재까지 고수온 피해를 입은 지역은 통영․거제시, 고성군 지역으로 해상가두리와 육상어류양식장에서 사육중인 넙치와 볼락류 등 106만미(치어 65만미, 성어 41만마리) 정도가 폐사했다.
고수온 쇼크로 면역력이 저하된 양식어류 등은 대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바다 수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더라도 양식어류의 추가 폐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익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지속으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동원해 양식어장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어업인들과 수산관련 단체도 사료공급 중단, 선별 및 출하자제, 산소공급 확대, 차광막 설치 등 적극적인 어장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