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생후 4개월에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이라는
소아암을 진단받은 에블린 무어(Evelyn Moore).
척추에 생긴 악성종양을 제거할 수 없었기 때문에
8회에 걸쳐 항암제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요.
다행히 에블린은 혹독한 치료를 이겨내고
종양이 거의 사라질 만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것도 잠시,
의사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드는데요.
“에블린의 가슴 아래쪽은 마비될 수밖에 없다.”
눈물로 보내는 날이 계속되고,
에블린의 부모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낸 것이 바로 ‘아기도 탈 수 있는’ 휠체어인데요.
다른 아이들처럼 에블린도
자신의 의지대로 마음껏 다니게 해주고 싶었던 겁니다.
어느 날 아기용 의자를 본 엄마 킴벌리(Kimberly)는
‘에블린도 사용할 수 있는 휠체어를 만들자.’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관련 기술이 전혀 없던 아빠 브래드(Brad)에겐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브래드는 부족한 기술을 딸에 대한 애정으로 채워가며
‘아기용 휠체어’ 만들기에 열을 올렸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아기용 의자와 아동용 자전거 바퀴, 도마를 활용한
‘에블린 전용 휠체어’를 완성시켰습니다.
‘아기용 휠체어’에 앉은 에블린,
금세 휠체어에 적응해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즐거워하는데요.
그 모습이 기특하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 덕분에
에블린은 장애에도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The Canadian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