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정무위 국감, 파행 1주일 만에 재개… 산은·기은 부실 자료 지적

[2016 국감] 정무위 국감, 파행 1주일 만에 재개… 산은·기은 부실 자료 지적

기사승인 2016-10-04 11:07:09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을 끝내고 1주일 만에 시작됐다.

국회 정무위는 4일 오전 10시 4분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를 개의했다. 이는 제 20회 국회 첫 국감이다. 

지난 26일 예정됐던 20회 국회 첫 정기 국감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의결과 관련해 여야의 갈등으로 그동안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했다.

이날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의원(정의당) 등 야당의원들은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를 여당의원들에게 건내며 국감 재개를 반겼다.

이진복 정무위 위원장(새누리당)도 여야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원활한 국감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본격적인 질의 앞서 박용진(더민주), 박선숙(국민의당) 등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미르재단 의혹과 같은 주요 쟁점에 대한 자료 제출과 증인채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당기관의 협조가 원활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선숙 의원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과 관련된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유리한) 대변인 역할을 자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진복 위원장(새누리당)은 “국감이 자료 제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개인정보, 기업의 영업비밀, 국가 기밀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요청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해당 기관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이 시간 이후부터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관리 감독 부실, 금융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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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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