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한국과 이탈리아 간 민간 외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훈장을 받았다.
계명대는 18일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 총장의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훈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1951년 제정된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은 제정 각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개인에게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이다.
최근 국내서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이용준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마르코 델라 세타 대사는 "신일희 총장은 이탈리아 명예영사를 역임했고 대구경북지역 민간외교단체인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공적을 설명했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2007년 한국과 외국 간 민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국익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신일희 총장은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반도국가로 국민성과 문화에 유사한 점이 많아 가깝게 느껴진다"며 "양국 간 우호증진과 교류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총장은 민간 외교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폴란드 대십자 훈장을 비롯해 2005년 스웨덴 국왕 공로훈장, 2008년 폴란드 예술훈장, 2011년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 공로훈장 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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