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 장원준, 명품 코너웍·슬라이더로 4이닝 완벽투

[한국-쿠바] 장원준, 명품 코너웍·슬라이더로 4이닝 완벽투

기사승인 2017-02-25 16:58:48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두산 ‘판타스틱 4’ 일원인 장원준(두산)이 쿠바전에서 완벽한 호투를 선보이며 ‘믿을맨’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대표팀 1선발다운 투구였다.

장원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명품 코너웍과 슬라이더로 상대를 요리한 장원준의 이날 투구수는 57개다.

1회초 선두타자 로엘 산토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1루수 파울 플라이,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2회 퍼펙트 투구가 나왔다. 유격수 뜬공으로 선두타자를 잡아낸 장원준은 요스바니 알라르콘에게 이날 첫 삼진을 잡아낸 뒤 후속타자는 투수 앞 땅볼로 막았다.

3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했다.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직후 두 타자를 슬라이더를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전 이닝과 마찬가지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를 병살로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완성했다.

한편 장원준은 다음달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이스라엘과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시 된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